2009년 11월 22일
대곡산가면서
집을 나선 늦은 아침, 구름이 해를 가려 흐리지는 않아도 흐린 것처럼 보였다.
평소와 같이 만날고개까지 가서 대곡산 올랐다가 하산은 쌀재 쪽으로 했는데 온김에
바람재까지 가 볼까도 싶었지만 그냥 돌아와 버렸다.
무학산 산행할 때엔 집에서 밤밭고개가 가까우니 늘 출발지는 밤밭고개다.
그리고 만날고개까지 가서 시작되는 무학산의 관문 격인 대곡산을 우선 올라야만 무학산까지 갈 수있는데,
해발이 불과 516m 정도인 대곡산은 자주 가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늘 적응이 잘 되질 않는 고된 코스다.
시내에서 멀리 보이는 대곡산은 그렇게 경사가 급하지 않아 보이는데 실제 오르기 시작하면 보기와는 다름을 여실히 느끼는 그런 산이 아닌가 싶다. 물론 그 보다 낮은 야산도 오르자면 수월치 않는데 어쩌면 당연하다 싶기도 하지만......
오늘 날씨는 제법 쌀쌀했지만 산행객들도 많았고,
만날고개까지 가는 동안 엷게 덮였던 구름층도 걷혀 햇살이 나무들 사이로 파고 들었다.
아열대로 변해가는 과정인지는 몰라도, 제철이 분명 아니건만 양지쪽엔 노랗게 밝은 빛을 발하며 개나리가 피어 있었다. 하긴 집 뒷산에는 한겨울에도 개나리가 힘없이 핀 것을 보긴 했었다.
무학산 웰빙산책로에도 그사이 널리 알려졌는지 오가는 사람들이 처음보다 많이 눈에 띄었다.
하루가 다르게 겨울 빛으로 변해가는 산야의 메마르고 삭막한 풍경들을 보면서 나도 저처럼 마음가짐이 메말라 가는 것 아닌가 싶은 상념에 빠지기도 했다.
쉬면서, 가면서, 간간이 부스럭거리는 청설모와 다람쥐의 분주한 움직임에 걸음을 멈추고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하며 그랬다.








평소와 같이 만날고개까지 가서 대곡산 올랐다가 하산은 쌀재 쪽으로 했는데 온김에
바람재까지 가 볼까도 싶었지만 그냥 돌아와 버렸다.
무학산 산행할 때엔 집에서 밤밭고개가 가까우니 늘 출발지는 밤밭고개다.
그리고 만날고개까지 가서 시작되는 무학산의 관문 격인 대곡산을 우선 올라야만 무학산까지 갈 수있는데,
해발이 불과 516m 정도인 대곡산은 자주 가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늘 적응이 잘 되질 않는 고된 코스다.
시내에서 멀리 보이는 대곡산은 그렇게 경사가 급하지 않아 보이는데 실제 오르기 시작하면 보기와는 다름을 여실히 느끼는 그런 산이 아닌가 싶다. 물론 그 보다 낮은 야산도 오르자면 수월치 않는데 어쩌면 당연하다 싶기도 하지만......
오늘 날씨는 제법 쌀쌀했지만 산행객들도 많았고,
만날고개까지 가는 동안 엷게 덮였던 구름층도 걷혀 햇살이 나무들 사이로 파고 들었다.
아열대로 변해가는 과정인지는 몰라도, 제철이 분명 아니건만 양지쪽엔 노랗게 밝은 빛을 발하며 개나리가 피어 있었다. 하긴 집 뒷산에는 한겨울에도 개나리가 힘없이 핀 것을 보긴 했었다.
무학산 웰빙산책로에도 그사이 널리 알려졌는지 오가는 사람들이 처음보다 많이 눈에 띄었다.
하루가 다르게 겨울 빛으로 변해가는 산야의 메마르고 삭막한 풍경들을 보면서 나도 저처럼 마음가짐이 메말라 가는 것 아닌가 싶은 상념에 빠지기도 했다.
쉬면서, 가면서, 간간이 부스럭거리는 청설모와 다람쥐의 분주한 움직임에 걸음을 멈추고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하며 그랬다.









# by | 2009/11/22 21:22 | 주변 일상 | 트랙백 | 덧글(2)























